'게이같아'→'잘생겼다'…'윤식당2' 오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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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같다", "혼혈 아니야?" 막말 오역
아시안 혐오, '윤식당2' 오역 재점화
'윤식당2' 측, 논란 영상 삭제…'입장 無'
아시안 혐오, '윤식당2' 오역 재점화
'윤식당2' 측, 논란 영상 삭제…'입장 無'

2018년 방송된 tvN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로 방송됐다. 가라치코는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촬영지 특성상 '윤식당2'에 출연한 손님 대부분도 유럽 출신 백인이었다.
자신을 독일 유학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가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들이 있네'로 번역될 수 있냐"며 "이곳에서 흔히 겪는 인종차별을 이런식으로 보니 더 화난다. 비아냥 거리는 거고, 유머도 아니다. 해도 되겠다 싶어 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유학생도 "이서진에게 게이라 한것"이라며 "잘생겼다고 하지 않았다. 나쁜 놈이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아시안 혐오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혐오 범죄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윤식당2'의 오역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방송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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