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교회 순회 모임 매개 3명 더 감염…누적 32명째
대전 학원서 강사·중고생 10명 확진…학생·교직원 370명 검사(종합)
대전에서 학원을 매개로 강사 1명과 중고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구 거주 고교생 2명(대전 1326·1335번)과 이들이 다니는 학원 강사(대전 1362번)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이 학원 수강생 등을 검사한 결과 중학생 1명(대전 1379번)과 고교생 2명(대전 1377∼1378번)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70여명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했는데 학생들인 1384·1390·1391·1394번이 더 확진됐다.

또 확진자들의 가족인 1386번과 1395번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12명으로 늘었다.

대전과 전북 전주, 강원 횡성 등을 돌며 열린 자매교회 모임을 매개로도 3명이 더 확진돼 지역 누적 감염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서구 거주 60대 부부(대전 1380·1382번)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송촌동 교회 신도의 가족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유성구 10대(대전 1367번)도 이 교회 목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거주 40대(대전 1396번)도 이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으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32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