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Z 시리즈 공개…소비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할인 혜택 제공
현대카드가 회원들이 자주 소비하는 특정 영역에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 시리즈를 공개했다. 현대카드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알파벳 카드다.

현대카드는 5일 현대카드Z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카드M’이나 ‘현대카드X’ 등은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혹은 할인 혜택 등을 줬다. 하지만 현대카드Z는 회원들이 반복적 소비를 보이는 영역에 집중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신상품의 콘셉트는 ‘할인의 끝판왕’이다. 현대카드가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Z’를 사용한 배경이다.

현대카드는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핵심 소비 패턴을 찾아냈다. 현대카드는 이 패턴이 음악이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의 ‘구간 반복’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구간 반복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소비 유형을 ‘패밀리용’ ‘출퇴근용’ ‘방구석용’ 등 세가지로 정의했다. 각 유형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3종의 현대카드Z를 설계했다.

먼저 ‘현대카드Z family’는 생활비 할인에 특화된 상품이다.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 가맹점과 대형마트, 배달 앱 이용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4대 주유소를 이용할 때도 리터당 1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Z work’는 직장인을 위한 상품이다.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유명 커피전문점 50% 할인을 비롯해, 주요 편의점과 대중교통 및 택시 이용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온택트족’을 위해선 ‘현대카드Z ontact’를 선보였다. 주요 온라인쇼핑 멤버십 비용 결제시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각 상품은 월 최대 4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Z는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카드 플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7가지의 디자인 옵션도 제공한다. 각 상품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트 있는 문구로 표현한 디자인 1종과 공용 디자인 6종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Z의 연회비는 모두 1만원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