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에볼루스에 원가 이하 납품보도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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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알당 1달러는 납품가 아닌 로열티
"법적 대응할 것"
"법적 대응할 것"
대웅제약은 5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를 에볼루스에 바이알당 1달러에 납품한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반박했다.
전날 한 국내 매체는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원가 이하인 1달러로 미국 유통 협력사인 에볼루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매가 늘어날수록 상당한 규모의 판매손실이 우려된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며, 나보타는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에볼루스가 전화 회의(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공급가격으로 잘못 인식해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지난달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할 로열티에 대해 언급했다.
로렌 실버네일 에볼루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열티는 두 기간으로 나눠 다르게 지급된다(With regard to royalties, there are two time periods.)”고 말했다.
로렌은 이어 “첫 번째 기간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내년 9월 중순까지 21개월 간”이라며 “에볼루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바이알당 1달러를 지불한다”고 말했다. 이후 10년간은 글로벌 매출에 대해 한자릿수 중반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이 내용은 납품가가 아닌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애브비에 지급할 로열티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콜에서 공급가격은 언급조차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기사에서 관련 내용으로 보도된 "1100억원대 판매 손실 우려"와 업계 의견인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 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는 등의 내용이 모두 오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차례 정정보도 요청했지만 에볼루스 관계자의 익명 제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사는 에볼루스 관계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는 회신을 확보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전날 한 국내 매체는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원가 이하인 1달러로 미국 유통 협력사인 에볼루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매가 늘어날수록 상당한 규모의 판매손실이 우려된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며, 나보타는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에볼루스가 전화 회의(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공급가격으로 잘못 인식해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지난달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할 로열티에 대해 언급했다.
로렌 실버네일 에볼루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열티는 두 기간으로 나눠 다르게 지급된다(With regard to royalties, there are two time periods.)”고 말했다.
로렌은 이어 “첫 번째 기간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내년 9월 중순까지 21개월 간”이라며 “에볼루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바이알당 1달러를 지불한다”고 말했다. 이후 10년간은 글로벌 매출에 대해 한자릿수 중반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이 내용은 납품가가 아닌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애브비에 지급할 로열티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콜에서 공급가격은 언급조차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기사에서 관련 내용으로 보도된 "1100억원대 판매 손실 우려"와 업계 의견인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 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는 등의 내용이 모두 오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차례 정정보도 요청했지만 에볼루스 관계자의 익명 제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사는 에볼루스 관계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는 회신을 확보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