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101편을 운항하며 역대 최다 하루 운항편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101편을 운항하며 역대 최다 하루 운항편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이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제주항공이 운항한 하루 운항편수와 이용 여객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봄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몰린데다 제주도민의 여행 수요도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101편을 운항하며 역대 최다 하루 운항편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 제주~김포 노선에 46편을 운항했다. 이와 함께 제주~청주 14편, 제주~대구 14편, 제주~부산 12편, 제주~광주 7편, 제주~여수, 제주~군산 각 4편을 운항했다. 이날 제주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도 역대 최다인 1만7029명으로 새로 기록을 썼다. 탑승률은 90%에 달했다.

이튿날인 5일에도 제주~김포 45편 등 총 101편을 운항해 총 1만6920명을 수송했다.

이틀 연속 세자릿수 운항편수를 기록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봄철 제주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기점 국내선 1일 운항편수는 79편 수준이었으나 이달 들어 25% 가까이 늘린 평균 98편이 운항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월1~5일)에 비해 하루 평균 40% 증가한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노선에 운항을 대폭 늘리면서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의 항공권 예약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의 뭍나들이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유채꽃광장에 입장할 수 있는 순간 최대 수용인원을 350명으로 제한해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귀포시는 유채꽃광장에 입장할 수 있는 순간 최대 수용인원을 350명으로 제한해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봄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17만2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9% 급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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