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펜트하우스' 주석경 보고, 학폭 안했었냐고…" (인터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한지현은 6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 종영 인터뷰에서 "깔끔하게 시즌2를 마무리해서 좋다"며 "극중 석경이가 살벌하게 친구들을 괴롭히니, 학폭 과거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그런 반응조차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지현은 헤라팰리스에서도 가장 큰 재력과 권력을 자랑하는 심수련(이지아)와 주단태(엄기준)의 쌍둥이 딸 주석경(한지현) 역을 맡았다. 주석경은 주단태에게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학교에서 똑같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캐릭터다.
시즌2에서는 배로나에게 페인트까지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천서진(김소연)에게 "청아예술제 대상을 달라"고 압박할 만큼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펜트하우스'에 출연하기 전까지 3~4년 동안 계속 오디션만 봤다"며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 너무 들떠서 '조심해야겠다' 싶지만, 그래도 '아싸, 신난다'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주석경과 달리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던 한지현은 "'펜트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예능 출연 제안도 몇 번 받았는데, 회사에서 제가 어디까지 망가질 지 몰라 고민하고 계신다고 하신다"며 "저는 욕도 좋고, 관심을 가져주시는게 너무 감사하다. 석경이가 좋아지니, 석경이가 욕을 먹어도 '내가 연기를 잘했구나' 싶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