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등 메가 트렌드를 이끄는 전 세계 혁신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이번 변경을 계기로 기존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로 대표되는 주류 혁신 기술만이 아닌 양자 컴퓨팅 등 초기 단계 혁신 기술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소형주까지 폭넓게 투자한다. 높은 중소형주 비중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정희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MP운용팀장은 "BBIG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하고 산업 성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ETF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EMP를 통한 초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답이 보이지 않는 한국 증시에서 그나마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큰 투자 콘셉트로 ‘고배당주’가 꼽히고 있다. 과거에도 증시가 부진한 시기에 가장 나은 성과를 냈고,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한국 상장사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7.79%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서방 세계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RTS지수(-5.5%)보다 부진한 성적표다. 15일 장중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부진의 배경으로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수준이 글로벌 국가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증시에서 시장보다 나은 수익률을 낼 유일한 해결책은 고배당주”라고 말했다. 고배당주 투자는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환경에서 가장 유리한 투자 스타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배당주는 역사적으로 한국 증시 수익성이 부진할 때마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왔다. 내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까지 둔화하는 국면에선 방어주 역할까지 해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한국 상장사의 배당 성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경 마켓PRO는 이경수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최근 3년동안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 중 3분기 실적시즌 기간(10월1일~11월14일)
한국투자증권은 홍콩에서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에 참여하고, 자체 기업설명회(IR) 행사 'KIS 나잇(KIS Night in Hongkong 2024)'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3일에 열린 KIS 나잇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 엑스디 양(X.D. Yang) 칼라일 아시아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 등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상호 협력 방안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곳"이라며 "홍콩의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홍콩 금융 시장 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