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최대주주인 조상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총 697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조 대표는 2019년 이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젠큐릭스 주식 약 3만주를 매수해왔다. 이번에 1억원 상당의 주식 532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욱 부사장도 2019년 1533주에 이어, 3000만원 규모의 주식 1650주를 추가 매수했다.

조상래 대표는 "현재 주가는 회사가 보유한 제품들의 상업적 가치 및 사업화 진행 단계를 감안할 때 매우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장내 매수를 진행했다"며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진스웰BCT'의 인허가를 마치고, 대형종합병원 판매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한 간암 조기진단(HEPA_eDX)과 대장암 조기진단(COLO_eDX) 액체생검 제품들은 연내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목표다.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GFR' 동반진단 검사는 올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지난달부터 종합병원들로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했다. EGFR 검사 이외에도 'KRAS' 'BRAF' 'POLE' 'C-MET' 등 개발이 완료된 드롭플렉스(Droplex) 동반진단 검사들의 인·허가도 추진 중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올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된 제품들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액체생검 분야의 기술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