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6일 "내일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로 시작되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시가 다시 뛰는 날은 바로 내일"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천을 찾아 "서울시가 다시 뛰는 날은 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심재철 전 원내대표와 홍인정 은평갑, 문태성 은평을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오세훈 후보는 공식 유세 첫날 일정을 은평에서 시작했다. 당시에도 서북권 발전을 약속했다.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오세훈 후보는 공식 선거 유세 첫날에 이어 '파이널 유세' 직전 은평을 찾으며 서북권 지역에 대한 애정을 선보였다.

그는 "저는 제일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옛날에 질병관리본부 터, 혁신파크라고 하는 지역은 서북권 발전의 엔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상업, 복지, 여가 시설이 들어갈 수 있다. 혁신파크 자리에는 은평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와 무엇이 미래 정치인지 보여줄 것"

청년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요즘 청년들이 참 똑똑하고 그래서 두렵다"고 전했다.

이어 "1년 전이 생각나는가. 우리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버림받은 정당이었다"면서 "당협위원회에서 당원들을 끌어모아서 전당대회 치를 기력조차 없었다"고 했다.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그러면서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추스를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던 국민의힘에 청년들이 마음껏 무대에 올라서 본인들의 정치 발언을 피력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제가 서울시에 들어가서 우리 시정을 새롭게 바꿔보겠다"며 "젊은이들에게 부끄럽다. 서울시에 들어간 단일화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힘을 합쳐 무엇이 화합의 정치인지, 무엇이 미래 정치인지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