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세상 떠나
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년대 송해, 구봉서, 서영춘 등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에서 활동했다.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으로 진행해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나아가 고인은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송해와 호흡을 맞춰 인기를 얻었다.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공개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접고 미국에서 생활한 고인은 1985년 한국에 돌아와 KBS 라디오 'LA에서 온 이여사'를 진행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고인은 애틀랜타신학대와 임마누엘신학대에서 공부를 마친 뒤 전도사의 삶을 살다가 2013년 4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성애병원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이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 치러질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