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현역 군인이 총격을 가해 두 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군 기지로 도주하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군 의무병이 이날 메릴랜드주 리버사이드 파크에 있는 한 사업장에서 총격을 가해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인근 군 기지로 도주했으나 기지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프레더릭 경찰서장인 제이슨 랜도는 "총격범이 사업장에 들어갔고, 내부 사람들이 도망쳤다"며 "하지만 총격 장소가 내부인지 외부인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약 10분간 운전해 인근에 있던 포트 디트릭 기지로 갔고, 거기서 총에 맞았다고 랜도 서장은 전했다.

그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총격범이 한 명이라는 것"이라며 "대중은 더는 위험하지 않으며, 모두가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해군 의무병이 연루된 "현역의 총격 사건"으로 해당 군인이 숨졌다고만 밝혔다.

미, 이번엔 군인이 총격…2명 중상 입히고 도주하다 총맞고 사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