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여당은 한자리수내 막판 역전을, 야당은 두자릿수 이상의 '압승'을 예측하고 있다. 관건은 최종 투표율 50% 돌파 여부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수 1136만2,170명 중 72만7,599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 6.6%, 부산시장 선거 5.7%다. 사전투표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투표율인 20.5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최종 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50%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는 게 여야의 분석이다.

투표율이 50% 아래면 조직표가 상당한 민주당이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내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동원하는 고정적인 조직표가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을 수록 조직표의 영향력은 크게 발휘 된다.

반대로 50%를 넘어서면 국민의힘이 승기를 굳힐 확률이 크다는 전망이다. 중도층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은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정부·여당 심판론에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