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만 2만1000가구…천안 '숲세권'·김해 '미니 신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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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4만여가구 공급
3만5000여가구 일반 분양
아산·양산 등 비규제지역
청약·대출자격 덜 까다로워
3만5000여가구 일반 분양
아산·양산 등 비규제지역
청약·대출자격 덜 까다로워
이달 지방에서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지방에서 4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정해서다. 계절적으로 봄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방 광역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에서도 새 아파트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생활권 인근의 새 아파트 청약에 적극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광역시에서 2만1620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인다. 총 1021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가깝다. 대구 신청사가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내성고, 사대부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양이 3200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내놓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 동남구 풍세지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지 제한과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다. 세대원, 유주택자도 청약을 할 수 있다. 태학산, 태화산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로 전체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5.5베이 설계, 세대구분형 평면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김해시 신문동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아파트 3764가구와 오피스텔 629실 총 4393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아파트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일반에 내놓는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 및 창원으로 출퇴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927가구(전용면적 74~99㎡) 규모다. 향후 수도권 전철 1호선 풍기역(2025년 예정)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양산시 상북면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136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차량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양산IC를 통해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홍해읍 이인도시개발지구에서 ‘포레나 포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09㎡ 219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포항에 들어서는 첫 포레나 단지인 만큼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건설사, 경기 좋을 때 분양 마무리”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4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760가구로 조사됐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올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제도 개선과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1분기 공급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전셋값과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서둘러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만2882가구(23.7%)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다. 경남 8399가구(15.5%), 충남 7933가구(14.6%), 인천 4870가구(9.0%), 대구 4795가구(8.8%) 순으로 조사됐다.광역시에서 2만1620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인다. 총 1021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가깝다. 대구 신청사가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내성고, 사대부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비규제지역 단지 주목
지방에서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 않는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지방 광역시와 주요 도시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경남 김해와 양산, 충남 아산 등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가 주목받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방의 민간택지는 전매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청약 및 대출자격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충남 천안에서는 한양이 3200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내놓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 동남구 풍세지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지 제한과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다. 세대원, 유주택자도 청약을 할 수 있다. 태학산, 태화산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로 전체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5.5베이 설계, 세대구분형 평면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김해시 신문동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아파트 3764가구와 오피스텔 629실 총 4393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아파트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일반에 내놓는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 및 창원으로 출퇴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927가구(전용면적 74~99㎡) 규모다. 향후 수도권 전철 1호선 풍기역(2025년 예정)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양산시 상북면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136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차량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양산IC를 통해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홍해읍 이인도시개발지구에서 ‘포레나 포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09㎡ 219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포항에 들어서는 첫 포레나 단지인 만큼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