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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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3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201명으로 늘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자매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38명) △대전(35명) △경북(28명) △전북(24명) △대구(23명) △충남(2명) △부산·광주·충북·전남·세종(각 1명) 등의 순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총 12개 시도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교인 등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16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도 41명이나 됐다.

수도권에서는 식당, 주점, 교회 등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이달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가족, 지인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강남구의 주점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21명이다. 동대문구에 소재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시 및 음성군의 유흥주점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총 33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시의 의료기기판매업 및 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22명이 됐다.

부산의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12명 더 늘어 총 302명에 달한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4%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055명으로 이 가운데 186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