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랫, '히트곡 제조기' 노린 당찬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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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랫, 오는 8일 싱글 앨범 '데이 앤 나잇' 발매
작사·작곡·편곡 직접 도맡아
"혼자 작업, 내 색깔 많이 들어가"
작사·작곡·편곡 직접 도맡아
"혼자 작업, 내 색깔 많이 들어가"
가수 지플랫이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자신감을 품고 컴백했다.
지플랫(최환희)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데이 앤 나잇(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지플랫의 소속사 로스차일드의 대표이자 YG 프로듀서인 로빈이 맡았다.
지플랫은 지난해 11월 싱글 '디자이너(Designer)'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약 4개월 만에 컴백한 지플랫은 "가수로 데뷔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가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도 실력이 향상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정식 데뷔를 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데이 앤 나잇'은 힙합 알앤비 장르의 앨범으로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프로듀싱 능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편안하고 비교적 느린 템포의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빠르고 강한 느낌을 지닌 '블러프(BLUFF)'가 수록됐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데뷔곡 '디자이너'와 달리, 이번 앨범에는 감성적인 곡과 다소 거칠고 센 분위기의 트랙들이 실렸다. 지플랫은 "'디자이너'는 데뷔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데뷔곡보다 만족도도 높다고. 그는 "이번 곡은 확실히 내 색깔을 내는데 집중한 곡들이다. 그런 느낌적인 면에서는 만족도가 더 있는 것 같다. 이 곡들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빈은 곡 작업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오롯이 지플랫 혼자만의 힘으로 일궈낸 앨범이라 강조했다. 이에 지플랫은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됐지만 계속 대표님이나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으며 의존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작업에 임했다"면서 "내 의도대로 내 색깔이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지만 완성도에 대해서는 아직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수록곡 '블러프' 모두 지플랫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데이 앤 나잇'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동시에 장거리 연애를 할 때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구 끝과 끝이라는 설정에 대입한 지플랫은 시차를 떠올려 곡을 완성했다. 지플랫은 "경험담이 맞다. 정말 많이 힘들던 때에 쓰기로 마음 먹은 곡이 타이틀곡까지 됐다"며 웃었다.
'블러프'는 가수 데뷔 후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사람들과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깔끔한 이미지를 더 익숙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지플랫은 "방송에 비치는 모습이 일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자신을 속이고 있던 게 아닐까'라는 뜻의 곡"이라고 전했다.
깨고 싶었던 편견이나 오해가 무엇이었냐는 물음에는 "날 불쌍하거나 딱하게 보는 분들이 많다. TV에서 보여지는 건 철이 빨리 들었고 선비 같은 느낌인데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이랑 있을 땐 스무 살 남자애들처럼 장난도 치고, 욕도 하고, 술도 마신다. TV에 비치는 모습을 보며 '저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가 '블러프'다"고 답했다. 지플랫은 이번 앨범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대중에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가 앞으로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해가고 싶은지, 이 음악들을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로빈은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지플랫은 할 수 있는 장르나 아이디어가 많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지플랫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를 꼽으며 "이런 수식어를 달고 다니면 멋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사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낸 곡도 없어서 완전히 힙합신에 합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대중들한테 인식되는 게 목표다. 힙합 쪽에서도 내 곡을 듣고 마음에 드셨다면 같이 작업도 했으면 한다. 난 놀면서 음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플랫의 첫 번째 싱글앨범 '데이 앤 나잇'은 오는 8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플랫(최환희)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데이 앤 나잇(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지플랫의 소속사 로스차일드의 대표이자 YG 프로듀서인 로빈이 맡았다.
지플랫은 지난해 11월 싱글 '디자이너(Designer)'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약 4개월 만에 컴백한 지플랫은 "가수로 데뷔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가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도 실력이 향상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정식 데뷔를 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데이 앤 나잇'은 힙합 알앤비 장르의 앨범으로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프로듀싱 능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편안하고 비교적 느린 템포의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빠르고 강한 느낌을 지닌 '블러프(BLUFF)'가 수록됐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데뷔곡 '디자이너'와 달리, 이번 앨범에는 감성적인 곡과 다소 거칠고 센 분위기의 트랙들이 실렸다. 지플랫은 "'디자이너'는 데뷔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데뷔곡보다 만족도도 높다고. 그는 "이번 곡은 확실히 내 색깔을 내는데 집중한 곡들이다. 그런 느낌적인 면에서는 만족도가 더 있는 것 같다. 이 곡들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빈은 곡 작업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오롯이 지플랫 혼자만의 힘으로 일궈낸 앨범이라 강조했다. 이에 지플랫은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됐지만 계속 대표님이나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으며 의존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작업에 임했다"면서 "내 의도대로 내 색깔이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지만 완성도에 대해서는 아직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수록곡 '블러프' 모두 지플랫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데이 앤 나잇'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동시에 장거리 연애를 할 때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구 끝과 끝이라는 설정에 대입한 지플랫은 시차를 떠올려 곡을 완성했다. 지플랫은 "경험담이 맞다. 정말 많이 힘들던 때에 쓰기로 마음 먹은 곡이 타이틀곡까지 됐다"며 웃었다.
'블러프'는 가수 데뷔 후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사람들과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깔끔한 이미지를 더 익숙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지플랫은 "방송에 비치는 모습이 일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자신을 속이고 있던 게 아닐까'라는 뜻의 곡"이라고 전했다.
깨고 싶었던 편견이나 오해가 무엇이었냐는 물음에는 "날 불쌍하거나 딱하게 보는 분들이 많다. TV에서 보여지는 건 철이 빨리 들었고 선비 같은 느낌인데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이랑 있을 땐 스무 살 남자애들처럼 장난도 치고, 욕도 하고, 술도 마신다. TV에 비치는 모습을 보며 '저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가 '블러프'다"고 답했다. 지플랫은 이번 앨범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대중에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가 앞으로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해가고 싶은지, 이 음악들을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로빈은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지플랫은 할 수 있는 장르나 아이디어가 많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지플랫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를 꼽으며 "이런 수식어를 달고 다니면 멋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사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낸 곡도 없어서 완전히 힙합신에 합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대중들한테 인식되는 게 목표다. 힙합 쪽에서도 내 곡을 듣고 마음에 드셨다면 같이 작업도 했으면 한다. 난 놀면서 음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플랫의 첫 번째 싱글앨범 '데이 앤 나잇'은 오는 8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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