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59%·부산 박형준 64% '압승' 예측 [방송 3사 출구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세훈 59% vs 박영선 37.7%…21.3%P 차이
부산서도 박형준 64% vs 김영춘 33%…31%P 격차
국민의힘 압승 예상…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아
부산서도 박형준 64% vs 김영춘 33%…31%P 격차
국민의힘 압승 예상…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아
7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59.0%를 득표해 37.7%를 기록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2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오세훈 후보는 보궐선거 기간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그대로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출구조사에는 7일 투표만 반영돼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도 64.0%를 득표해 33.0%를 기록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3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준 후보 역시 보궐선거 기간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가 출구조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박형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느낀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오늘 출구조사에서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 저희가 잘해서 이런 지지를 얻었다기 보다는 잘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할 경우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사퇴했던 그가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세훈 후보는 과거 민선 3·4기 서울시장을 역임했던 만큼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유세에 임해왔다.
서울시장 중도 사퇴 이후 두 번의 총선 낙마와 당대표 선거 패배 등으로 정치적 내리막을 걸어왔던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에 다시 입성할 경우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에 나타난 수치를 보면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고서 최종적 이야기를 하겠지만 서울시민 여러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오세훈 후보는 보궐선거 기간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그대로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출구조사에는 7일 투표만 반영돼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세훈 "기대감 갖고 지켜볼 수 있게 해줘 감사"
오세훈 후보는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당연히 제 각오를 밝혀야 되겠지만 아직은 이게 최종 결과가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이기에 아직은 소감을 말씀드릴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정도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일단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수 있게 지지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도 64.0%를 득표해 33.0%를 기록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3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준 후보 역시 보궐선거 기간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가 출구조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박형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느낀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오늘 출구조사에서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 저희가 잘해서 이런 지지를 얻었다기 보다는 잘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부터 능숙하게' 슬로건으로 선거 임했던 吳
이같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모여있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출구조사 결과대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할 경우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사퇴했던 그가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세훈 후보는 과거 민선 3·4기 서울시장을 역임했던 만큼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유세에 임해왔다.
서울시장 중도 사퇴 이후 두 번의 총선 낙마와 당대표 선거 패배 등으로 정치적 내리막을 걸어왔던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에 다시 입성할 경우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오세훈,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나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소통령'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자리를 10년 만에 탈환한다.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에 나타난 수치를 보면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고서 최종적 이야기를 하겠지만 서울시민 여러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