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인 코스타리카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대니얼 샐러스 코스타리카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AZ 백신의 1차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AZ 백신 접종자 중 희귀한 혈전증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EMA의 마르코 카발레리 백신전략 책임자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Z 백신과 혈전증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EMA는 빠르면 7일 AZ 백신이 혈전증을 일으키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