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약학과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과 달리 일부 지방대 계약학과는 지원자가 없어 학생을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라고 하더라도 연계 기업의 규모와 근무 여건에 따라 수험생 선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등록금 전액 지원에도 ‘외면’8일 한국경제신문이 종로학원에 의뢰해 2026학년도 전국 대학 정시모집 지원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인 충남 청운대 호텔외식경영학과·바이오융합식품산업학과와 충남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는 지원자가 0명으로 집계됐다. 모집 정원은 각각 14명, 16명, 25명이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7개 대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에는 2478명이 지원해 작년(1787명)보다 38.7%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을 함께 마련하고, 졸업 이후 해당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산학협력 학과다. 학교는 기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등록금 지원 등 각종 특전을 재학생에게 제공한다. 청운대 계약학과는 1학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2~3학년에게는 등록금의 75% 이상을 지원한다.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도 1학년&nb
2000년대 초반 주요 법무법인의 합병으로 본격화된 국내 대형 로펌 시대가 25년을 맞았습니다. 개인 송사 중심에서 기업자문, M&A, 경영권 분쟁, TMT 등 전문·세분화된 법률 서비스 체계로 전환되며, 대형 로펌들은 한국 경제 성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주요 로펌의 탄생부터 성장기까지의 역사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리걸 마켓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합니다. 23년. 법무법인 화우가 뛰어온 역사다. 2003년 2월 출범한 화우는 국내 최상위 대형 로펌으로 분류되는 '빅6'(김앤장, 태평양, 광장, 세종, 율촌, 화우) 가운데 가장 젊다.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수요를 흡수해 기반을 다진 여타 대형 로펌들과는 달리, 명성 있는 로펌의 잇따른 결합과 현대 기업 법무 역량 축적으로 내실과 외연을 동시에 키웠다는 평가다.화우의 최근 성장사를 대표하는 키워드도 '속도'다. 대형 로펌 간 각축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화우는 역대 최대 매출인 2812억원(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을 기록하며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년 대비 12.5% 증가한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변호사 1인당 매출은 7억6000만원으로, 주요 로펌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나타냈다. 2024년에는 연매출 2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률 20.1%라는 기록도 세웠다. 자문, 송무, 특허... 전례없는 '삼각연대'화우의 태동은 1980년대 감지됐다. 미국 대형로펌 베이커앤맥켄지에서 16년간 근무한 윤호일 변호사(사법시험 4회, 일리노이·워싱턴DC·뉴욕주 변호사)가 1989년 서울에 '우방(세방종합법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과 관련해 "더 이상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고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윤 장관은 8일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하라"며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하게 추가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미 대피한 주민은 안전을 끝까지 확보하고,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3분을 기해 입천리 산불 진화 상황과 관련한 국가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