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밸류파트너의 밸류업 운용전문성과 네오밸류 콘텐츠·운영 능력 시너지 기대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지난 해 3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네오밸류와 이지스자산운용은 각 사의 개발 기획 능력과 자산 운용 능력을 평가해 운영형 개발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데에 합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1호 펀드 ‘네오밸류블라인드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는 주로 운영형 개발 사업의 에쿼티(자본금)에 투자해 개발 이익을 추구하는 오퍼튜니스틱 전략 펀드다. 지난 달 18일 3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네오밸류와 협업해 초기 운용 중인 서울 성수동, 서교동, 익선동 개발 사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앞으로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자산 개발 이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발굴 및 운영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고 투자수익을 올리는 운영형 개발 펀드의 투자전략 아래 펀드 자금 운용을 맡는다. 네오밸류는 개발 기획과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네오밸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업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상업 시설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홍경일 대표는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과 네오밸류가 각 사의 밸류업 운용전문성과 개발 기획·운영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서울 도심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블라인드 펀드 1호는 성수동 등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평가되는 지역과 해당 지역 거점 개발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부동산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켜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익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 1호와 함께 2호 펀드를 설정 마쳤으며 이달 중 3호 펀드까지 설정할 예정이다. 최근 신생 자산운용사들이 수탁은행의 높아진 문턱과 초기 영업의 난관으로 인해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비해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