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줘야하나" "역사 일베서 배워"…오세훈 지지 높았던 20대 비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대에는 사상 건강한 사람만 투표권 주자"
여권은 투표연령 만18세 이상 확대 추진해 관철
여권은 투표연령 만18세 이상 확대 추진해 관철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20대 유권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한 누리꾼은 "20대에 투표권을 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요즘 20대는 과거 20대와는 다른 것 같다"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도 "(국민의힘에 대한) 20대 지지율을 보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며 "20대 자녀를 둔 부모로 앞으로 걱정된다. 20대들은 우리한테 '당신이나 잘 해'라고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20대 투표권 박탈은 일리있는 이야기다. 20대는 아직은 현실을 겪어야 하고 선배들에게 배울게 많은 겸손할 세대"라는 언급도 나왔다.
이어 "정치는 국가의 정책을 정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경륜없는 20대들이 아무렇게나 참여할 게 아니다"라며 "반면 40~50대는 국가의 허리이고 한창 일할 경륜도 있다. 20대에게는 일부 사상이 건강한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조건부로 주자"는 주장도 더해졌다.
또 다른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20대는) 정치를 일베에서 배우면서 자란 세대"라며 "일본 식민사관이 지배하는 세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권에서는 20대 비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기간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 "20대의 경우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했다.
친여 성향의 류근 시인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청년들이 외로워서 여론조사 전화를 받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국민의힘 지지선언을 한 20대 청년들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얘네들 얼굴 잘 기억했다가 취업 면접 보러 오거든 반드시 떨어뜨리세요. 건실한 회사도 망하게 할 애들"이라며 "국민의힘 지지해서 문제가 아니라 바보라서 문제"라고 쓰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지난 7일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한 누리꾼은 "20대에 투표권을 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요즘 20대는 과거 20대와는 다른 것 같다"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도 "(국민의힘에 대한) 20대 지지율을 보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며 "20대 자녀를 둔 부모로 앞으로 걱정된다. 20대들은 우리한테 '당신이나 잘 해'라고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20대 투표권 박탈은 일리있는 이야기다. 20대는 아직은 현실을 겪어야 하고 선배들에게 배울게 많은 겸손할 세대"라는 언급도 나왔다.
이어 "정치는 국가의 정책을 정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경륜없는 20대들이 아무렇게나 참여할 게 아니다"라며 "반면 40~50대는 국가의 허리이고 한창 일할 경륜도 있다. 20대에게는 일부 사상이 건강한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조건부로 주자"는 주장도 더해졌다.
또 다른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20대는) 정치를 일베에서 배우면서 자란 세대"라며 "일본 식민사관이 지배하는 세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권에서는 20대 비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기간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 "20대의 경우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했다.
친여 성향의 류근 시인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청년들이 외로워서 여론조사 전화를 받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국민의힘 지지선언을 한 20대 청년들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얘네들 얼굴 잘 기억했다가 취업 면접 보러 오거든 반드시 떨어뜨리세요. 건실한 회사도 망하게 할 애들"이라며 "국민의힘 지지해서 문제가 아니라 바보라서 문제"라고 쓰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