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복귀 신고식, '더 페어'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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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 '더 페어' 통해 강렬한 존재감
인터넷 방송 BJ로 파격 변신
차학연, 전역 후 더욱 깊어진 감성 '눈도장'
인터넷 방송 BJ로 파격 변신
차학연, 전역 후 더욱 깊어진 감성 '눈도장'
차학연이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7일 방송된 ‘더 페어’(극본 추현정, 연출 민정아)에서 차학연은 ‘고도영’ 역할을 맡아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 제도인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살인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의 정의실현극으로 차학연은 인터넷 방송 운영자 도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극중 고도영은 7명의 피해자를 살해하고 모든 과정을 자신이 운영하는 '랜선추리'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 연쇄살인범. 피해자가 겪은 공포와 고통을 가해자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이 대한민국 교정법으로 공식 채택되고, 7명을 잔인하게 죽인 고도영이 VCP 프로그램의 첫 집행 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 속 차학연은 '고도영' 캐릭터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고도영은 자신을 면회와 VCP 판결을 거부하고 항소하라고 권유하는 주철(최병모 분)에게 "그거 해봤자 내가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여기까지 와서 협박질이야? 내가 고분고분 움직일 것 같아?"라며 주철을 비웃는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거듭되는 VCP 집행 속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제로 느끼게 되면서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차학연은 고도영 그 자체로 열연했다.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악인의 얼굴에서 VCP 집행이 계속 될수록 "저 이거 안 하면 안돼요?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애원하는 충격과 혼란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고도영의 감정을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던 것. 특히 한쪽 눈에 상처를 입은 고도영 캐릭터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고자, 촬영 내내 특수 렌즈를 낀 채 액션 씬과 강도 높은 VCP 감정씬까지 소화해내며 분위기만으로도 장면을 압도,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더 페어'를 택한 차학연은 "극중 도영을 연기하면서 쉬운 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더 페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도영이를 이해해 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결국엔 어떤 동기나 이해 없이 도영이가 처한 상황과 감정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연기 하려고 노력했던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중 도영이 VCP 집행을 받는 과정은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해 가며 극한의 공포감을 느끼는 도영 캐릭터의 변해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시청하시는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또 "전역 후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설레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촬영에 임했는데, '더 페어'가 주는 묵직한 여운을 시청자 여러분들도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학연은 오는 5월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도 출연한다. '마인'에서 차학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7일 방송된 ‘더 페어’(극본 추현정, 연출 민정아)에서 차학연은 ‘고도영’ 역할을 맡아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 제도인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살인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의 정의실현극으로 차학연은 인터넷 방송 운영자 도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극중 고도영은 7명의 피해자를 살해하고 모든 과정을 자신이 운영하는 '랜선추리'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 연쇄살인범. 피해자가 겪은 공포와 고통을 가해자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이 대한민국 교정법으로 공식 채택되고, 7명을 잔인하게 죽인 고도영이 VCP 프로그램의 첫 집행 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 속 차학연은 '고도영' 캐릭터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고도영은 자신을 면회와 VCP 판결을 거부하고 항소하라고 권유하는 주철(최병모 분)에게 "그거 해봤자 내가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여기까지 와서 협박질이야? 내가 고분고분 움직일 것 같아?"라며 주철을 비웃는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거듭되는 VCP 집행 속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제로 느끼게 되면서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차학연은 고도영 그 자체로 열연했다.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악인의 얼굴에서 VCP 집행이 계속 될수록 "저 이거 안 하면 안돼요?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애원하는 충격과 혼란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고도영의 감정을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던 것. 특히 한쪽 눈에 상처를 입은 고도영 캐릭터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고자, 촬영 내내 특수 렌즈를 낀 채 액션 씬과 강도 높은 VCP 감정씬까지 소화해내며 분위기만으로도 장면을 압도,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더 페어'를 택한 차학연은 "극중 도영을 연기하면서 쉬운 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더 페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도영이를 이해해 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결국엔 어떤 동기나 이해 없이 도영이가 처한 상황과 감정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연기 하려고 노력했던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중 도영이 VCP 집행을 받는 과정은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해 가며 극한의 공포감을 느끼는 도영 캐릭터의 변해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시청하시는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또 "전역 후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설레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촬영에 임했는데, '더 페어'가 주는 묵직한 여운을 시청자 여러분들도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학연은 오는 5월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도 출연한다. '마인'에서 차학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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