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통렬하게 반성" 조국·고민정·박주민 SNS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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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 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고 또 기원하던 민주당 인사들은 7일 저녁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패닉에 빠졌다.
SNS를 뜨겁게 달구던 일부 여권 인사들은 뒤늦게서야 통렬한 반성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다시 일어서겠다. 옳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국민으로부터 배우겠다"고 전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또한 "회초리 든 민심을 겸허하게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진선미 남인순 고민정 등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은 모두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만이 투표 결과에 대한 언급 없이 프로필 사진만 변경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바 있다. 쉴 새 없이 기사를 퍼나르느라 분주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SNS도 간만에 조용하다.
"아무 말도 꺼내지 말라 하지는 말아 달라"고 자신의 발언 자유를 강조했던 고민정 의원 또한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신 고민정 의원의 기존 글에는 "오세훈 시장님 당선에 크게 기여해 주신 고민정 의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호소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푹 쉬세요"와 같은 조롱 섞인 댓글만이 쇄도하고 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또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민주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 "문제 일으킨 사람들이 자숙이라는 것도 없이 계속 스피커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침묵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주변 열성 지지자들에 취해 교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4ㆍ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 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고 또 기원하던 민주당 인사들은 7일 저녁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패닉에 빠졌다.
SNS를 뜨겁게 달구던 일부 여권 인사들은 뒤늦게서야 통렬한 반성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다시 일어서겠다. 옳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국민으로부터 배우겠다"고 전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또한 "회초리 든 민심을 겸허하게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진선미 남인순 고민정 등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은 모두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만이 투표 결과에 대한 언급 없이 프로필 사진만 변경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바 있다. 쉴 새 없이 기사를 퍼나르느라 분주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SNS도 간만에 조용하다.
"아무 말도 꺼내지 말라 하지는 말아 달라"고 자신의 발언 자유를 강조했던 고민정 의원 또한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신 고민정 의원의 기존 글에는 "오세훈 시장님 당선에 크게 기여해 주신 고민정 의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호소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푹 쉬세요"와 같은 조롱 섞인 댓글만이 쇄도하고 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또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민주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 "문제 일으킨 사람들이 자숙이라는 것도 없이 계속 스피커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침묵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주변 열성 지지자들에 취해 교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4ㆍ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