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목마다 '튤립 잔치'…서울식물원 봄꽃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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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봄꽃 전시' 개최
![가는 길목마다 '튤립 잔치'…서울식물원 봄꽃 전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9335.1.jpg)
서울시는 9일부터 마곡동 서울식물원(사진)에서 ‘2021 서울식물원 봄꽃 전시’를 연다. 서울시는 “야외 정원부터 온실까지 발길이 닿는 전시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 입구의 기획전시실은 21종의 봄꽃과 관엽식물을 촘촘히 심은 수직정원으로 꾸며졌다. 관람 동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품종의 제라늄 수선화 수국 등이 있다. 온실에선 바오바브나무 올리브나무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도 여럿 볼 수 있다. 나무에 열대과일이 열린 모습을 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성인 얼굴만큼 커다란 꽃을 만개한 횃불생강, 빨간 꽃을 1년 내내 피우는 하와이무궁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야외에서는 봄바람을 느끼며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제정원과 호수원 수변가로에 색색의 튤립과 수선화가 한가득 피어 있기 때문이다.
![가는 길목마다 '튤립 잔치'…서울식물원 봄꽃 전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7762.1.jpg)
![가는 길목마다 '튤립 잔치'…서울식물원 봄꽃 전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7761.1.jpg)
이번 전시는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온실 동시 입장은 200명으로 제한된다. 서울식물원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 오전에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식물원 야외 관람은 연중 상시 무료이고, 유료 관람구역인 온실은 1인당 5000원(제로페이 결제 시 35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식물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전시를 볼 방법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