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위원회(STIKO)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이들에게 2차 접종은 다른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백신위원회는 AZ 백신 1차 접종자들에게 12주 후 도래하는 2차 접종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을 맞으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독일에서 승인된 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2종 뿐이다. AZ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기반 백신이다.

백신위원회는 60세 미만에 AZ 백신 접종을 금지한 기존 조치도 유지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유럽 각국은 AZ 백신 접종과 연령 제한 등을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