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억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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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한국케미호는 현지 행정 절차를 마치고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항으로 출항했다.
이란은 지난 1월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던 한국케미호와 선원 20명(한국인 5명 포함)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내 동결된 약 70억 달러의 이란중앙은행 자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해왔다.
정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월 10∼12일 이란을 방문해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동결자금의 스위스 이체 방안 및 이란의 국제기구 분담금 대납 등 의 대안을 모색해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