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대학에서 같은 학과 학생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천382명으로 늘었다.

부산 모 대학에서는 학생 2명이 전날 확진 판정된 뒤 접촉자 7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에서 같은 학과 학생 3명이 또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들 이외에 고등학생 확진자도 새로 나와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유흥업소 관련 등 45명 추가 확진…대학생 5명 집단감염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 15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이용자 83명, 종사자 69명, 접촉자 220명이 확진 판정됐다.

부산 사상구 모 업체 안전교육 참가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가족이나 동료 간 전파 외에도 유흥주점, 교회, 의료기관, 독서실, 목욕탕, 식당, 부동산 사무실, 노래연습장 등 일상 전반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현재 치료 중인 환자 583명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