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도심의 한 실내 대형 쇼핑몰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11일 서울 도심의 한 실내 대형 쇼핑몰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433명보다 52명 많은 수치다.

지역 별로 보면 수도권이 324명(66.8%), 비수도권이 161명(33.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0명, 서울 149명, 부산 42명, 울산 33명, 대전 17명, 인천 ·경남 각 15명, 대구 14명, 충북 11명, 전북 9명, 강원·충남 각 6명, 경북 5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1명 늘어 최종 61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4.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을 기록해 일평균 611명꼴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0.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웃도는 상황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