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덧 없이 살자.

덧이란, 염증이다.

몸이건, 영혼이건
덧 없이 살자.

숨이 차다…

숨이 차오르면
잠시 멈추자.

큰 숨.
긴 숨.
울 엄마가 그토록 싫다던.. 한숨이라도 좋다.

내어 쉬고
들이 마시고..

내 속에 덧이 된 것들, 다 뱉고 내어 덧 없이 살자.

덧 없음은 마음이 호흡하는 것.

心 호흡을..
성공美感3 - 心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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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요가를 하지요?”
”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에요.”

” 숨 쉬고 있잖아요?”
” 호흡을 한다는 것은.. 정말 제대로 숨을 느끼고.. 쉴 수 있기 때문이죠.”

-영화 <러브 매니저먼트>에서.. –

2010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년 목표를 세웠다. 계획을 세워 글로 정리해서 표를 만들었다. 프린트를 해서 액자에 끼우거나 수첩 맨 앞 장에 큼지막하게 썼다. 또는 컴퓨터 바탕화면 그리고 휴대전화 화면에 ‘쾅’ 새겨 두었다. 그런데, 벌써.. 작심삼일(作心三日) 이야기가 나온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무슨 일이건 처음과 시작이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단 신년에 세우는 계획이나 목표뿐만 아니라,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목적이나 꿈이 있다 해도 세운 계획을 시작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마라토너 이봉주 씨의 이야기다. 모 일간지 기자가 두 시간 동안의 42.195km 레이스에서 가장 힘든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 처음 5km에서 10km 입니다. 그 시기가 숨통이 트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힘이 듭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호흡이 편해지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릴 수 있지요. ” 라고 이봉주 선수는 대답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하지 않는가. 장거리이든 단거리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숨 쉬기 즉 호흡이다. 의욕과 욕심이 강하면 숨이 가빠질 수 있고, 초심과 긴장이 풀어지면 숨이 늘어져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은 시작과 함께 고질적으로 오는 병이 아니라 제대로 전진하기 위한 숨고르기다.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따라오는 덤이니 그조차 즐겨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겪어가며 비로소 완주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 아닐런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