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기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정계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 교체를 포함한 참모진 인사교체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청와대 안에서 인사교체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최재성 정무수석이 사퇴 의사를 꾸준히 밝혀와서다.

차기 정무수석에는 이철희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철희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지냈으나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정무수석 교체를 시작으로 참모진을 교체한 후에는 새 국무총리 지명 등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저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대선출마를 위해 사퇴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총리를 지명하기 전에 부처 개각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미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