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바이오헬스기업인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탈모, 비만, 영양소 관리, 수면, 식습관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전체 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 등을 활용한 신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헬스케어 데이터를 결집해 맞춤형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니라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하는 ‘DTC 유전체검사서비스’를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이 서비스를 통해 영양소 관리, 건강관리, 피부·모발 관리 등 6개 테마와 77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는 종합 생활가이드와 음식, 운동, 기능성 성분 추천 등이 포함돼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