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사진=SBS '동상이몽'
배우 기은세/사진=SBS '동상이몽'
배우 기은세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기은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12살 연상 남편과 올해로 결혼 10년차를 맞은 기은세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기은세는 "배우 활동하던 30살에 12살 띠동갑 연상과 결혼했다"며 "주변에서 미쳤냐고 했다. 제가 친구들 사이에 첫 결혼이어서 그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기은세는 "제가 남편에게 차여서 이별의 아픔을 처음 경험했다"며 "너랑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한번 용기를 내서 다시 만나 결혼하자고 했는데 바로 대답하지 말고 한달 뒤에 생각하고 말해주라고 했다. 한달 하루 전에 헤어지자고 하더라. 마지막에는 쿨하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케이 알았어' 했더니 슬픈 눈으로 저를 보더라. 시간이 흐른 뒤에 남편쪽에서 또 연락이 와서 결혼하게 됐다"고 말해 주변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기은세는 과거 걸그룹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롤모델이 이지혜였다. (이지혜) 언니 너무 좋아했는데 여기 계셔서 조금 설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준비했던 걸그룹내 포지션에 대해 "랩이었다. 노래를 잘 못하니까 그냥 랩을 시킨 것 같다. 연습만 하다가 데뷔 못하고 끝났는데, 그냥 끝나길 잘 한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5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