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니밴 신차 동시출격…'독주' 카니발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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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시에나 신차 오늘(13일) 출격
오딧세이는 지난 2월 출시
쏟아지는 미니밴…카니발 독주 막을까
한일전 경쟁구도도 관전 포인트
오딧세이는 지난 2월 출시
쏟아지는 미니밴…카니발 독주 막을까
한일전 경쟁구도도 관전 포인트
![한일 미니밴 신차 동시출격…'독주' 카니발 대항마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3480317.1.jpg)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도요타는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한다. 지난해 8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은 카니발에 이어 올해 2월 혼다가 부분변경을 거친 뉴 오딧세이를 내놓았고, 이날 스타리아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동시 출격하면서 미니밴 시장에 신차가 쏟아지고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5856081.1.jpg)
지난달 2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스타리아의 첫날 계약대수는 1만1003대로 현대차 대표모델 아반떼(1만58대)와 투싼(1만842대)의 계약대수를 뛰어 넘을 만큼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 일반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나뉘며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트림으로 구성됐다. 라운지는 7·9인승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시에나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5877564.1.jpg)
엔진과 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많은 힘이 요구되는 미니밴보다는 소형차나 중형 세단 위주로 적용돼왔다. 도요타는 미니밴에도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적용해 국내 일본 브랜드 불매 여파를 극복하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출시한 혼다 오딧세이 역시 시에나와 함께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 미니밴으로 넓은 공간과 안정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뉴 오딧세이./ 사진=혼다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529431.1.jpg)
일본 브랜드의 경우 국산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시에나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가격이 더 뛴다. 카니발과 스타리아는 아무리 비싸도 4000만원 초반대면 구매 가능하지만 뉴 오딧세이와 시에나 가격은 5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원대에 형성됐다.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여파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시에나와 뉴 오딧세이가 극복해야 할 요소다. 동급 국산 차량에 비해 판매가 덜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2월 출시된 뉴 오딧세이의 누적 판매량은 125대 수준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라는 점은 시에나의 경쟁력 어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니밴 시장으로 대변되는 레저 용차량(RV) 시장은 대형차 선호 현상, 차박(차량숙박)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RV 연간 판매량은 9만2652대였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만2806대로 작년 판매량의 30%를 이미 넘겼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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