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뉴잉글랜드 슈퍼볼 영웅 에덜먼 은퇴 선언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와이드리시버 줄리언 에덜먼(35)이 은퇴한다.

에덜먼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동영상을 올리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뉴잉글랜드의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찍은 이 동영상에서 에덜먼은 "힘든 결정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크래프트 구딘주. 빌 벨리칙 감독,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 뒤 "뉴잉글랜드에서 보낸 12년은 내 인생에서 최고였다"고 했다.

에덜먼은 2009년 뉴잉글랜드에 입단한 이래 3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가장 신뢰하는 와이드리시버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브래디가 탬파베이로 떠난 뒤 에덜먼은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에덜먼은 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뉴잉글랜드 구단이 방출을 결정하자 그 즉시 에덜먼은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디(6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에덜먼은 NFL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뽑혀 명예의 전당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원래 켄트 주립대에서 쿼터백으로 뛰었다.

뉴잉글랜드 입단 뒤 와이드리시버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에덜먼은 뉴잉글랜드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리셉션 670개, 그리고 역대 4위인 6천822 리시빙 야드 등의 기록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