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갤럭시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x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퀀텀2는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의 경우 로그인과 인증, 결제 기능을 실행할 때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는 등 서비스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암호화돼 단말에 저장된 지문이나 패턴, PIN, 비밀번호 등 사용자의 인증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의 인증이나 로그인, 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T월드, 패스, T멤버십 등 SKT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
갤럭시퀀텀2는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이 적용된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 칩셋 등을 탑재했고,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예약판매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3일이고 출고가는 69만9000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퀀텀2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8000원부터 23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