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미래형모빌리티 시작…스타렉스 판매량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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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MPV 스타리아 최초공개
15일 판매 시작…사전예약 성적 아반떼·투싼 넘었다
15일 판매 시작…사전예약 성적 아반떼·투싼 넘었다
현대차가 13일 신형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미래형 모빌리티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스타렉스에서 간판을 바꿔단 신형 스타리아를 올해 국내에서 3만8000대, 앞으로 연간 5만5000대를 판매해 기존 스타렉스 판매량을 넘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가 이날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한 스타리아는 기존 상용차 스타렉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다만 스타렉스는 1t 트럭 포터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상용차이지만, 스타리아는 기아 카니발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미니밴이란 차이점이 있다. 사람을 많이 태우기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내세운 스타리아는 발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사전계약은 하루 만에 1만1003대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아반떼(1만58대), 투싼(1만842대) 등 현대차 간판 차종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첫 해부터 종전 모델인 스타렉스 판매량을 넘기겠다는 구상이다. 스타렉스는 연간 판매량이 4만대 수준을 유지하다 2018년 5만8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3만6190대를 팔았다. 스타리아의 전장·전폭·전고는 5255·1995·1990mm다. 지상고를 낮춰 최대 실내 높이가 1379mm에 달한다. 이상엽 현대 디자인담당 전무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차 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도 스타리아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는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이 전무는 "제한된 제원에서 공간을 극대화하고자 군더더기를 모두 없앴다. 좌우 공간을 넓히며 창문도 밖으로 나왔다"며 "덕분에 측면을 굴곡없이 매끈한 유니바디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리아는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로 출시된다.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스타리아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로 개방감을 높였고 후면부는 간결한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를 장착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입체적인 그릴과 8개 풀 LED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과 범퍼 하단 장식,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크롬에 틴티드 브라스(놋쇠) 색상을 입혀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LED 리어 램프를 수직으로 적용해 미래적 느낌을 적용했다. 당초 차량 상단 끝까지 리어 램프를 연장하려 했지만, 현행법에 저촉돼 램프 형상 장식으로 상단을 마감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컬러 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 콘솔,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도 제공한다. 스위블링 시트는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도 가능해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인 스타리아 투어러(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가 적용돼 성인이 취침을 하거나 아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 공간을 제공하는 롱 슬라이딩 레일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국내에 판매되는 스타리아 전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기본 제공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안전 하차 보조(SEA) 등도 선택 가능하다. 국내 판매는 오는 15일부터다. 기본 판매 가격은 2726만원(디젤, 카고 3인승 기준)부터 4135만 원(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기준) 사이로 책정됐다. 디젤과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우선 출시된다. 디젤 모델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4.0kgf·m의 동력성능 갖췄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kgf·m을 지원한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3만8000대를 팔고 국내에서 연간 5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미래형 모빌리티의 시작인 스타리아는 활발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가족부터 움직이는 사무실을 원하는 사업자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캠핑카,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파생모델을 지속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2023년 하반기에는 스타리아 수소전기차(FCEV)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현대차가 이날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한 스타리아는 기존 상용차 스타렉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다만 스타렉스는 1t 트럭 포터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상용차이지만, 스타리아는 기아 카니발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미니밴이란 차이점이 있다. 사람을 많이 태우기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내세운 스타리아는 발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사전계약은 하루 만에 1만1003대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아반떼(1만58대), 투싼(1만842대) 등 현대차 간판 차종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첫 해부터 종전 모델인 스타렉스 판매량을 넘기겠다는 구상이다. 스타렉스는 연간 판매량이 4만대 수준을 유지하다 2018년 5만8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3만6190대를 팔았다. 스타리아의 전장·전폭·전고는 5255·1995·1990mm다. 지상고를 낮춰 최대 실내 높이가 1379mm에 달한다. 이상엽 현대 디자인담당 전무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차 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도 스타리아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는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이 전무는 "제한된 제원에서 공간을 극대화하고자 군더더기를 모두 없앴다. 좌우 공간을 넓히며 창문도 밖으로 나왔다"며 "덕분에 측면을 굴곡없이 매끈한 유니바디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리아는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로 출시된다.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스타리아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로 개방감을 높였고 후면부는 간결한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를 장착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입체적인 그릴과 8개 풀 LED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과 범퍼 하단 장식,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크롬에 틴티드 브라스(놋쇠) 색상을 입혀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LED 리어 램프를 수직으로 적용해 미래적 느낌을 적용했다. 당초 차량 상단 끝까지 리어 램프를 연장하려 했지만, 현행법에 저촉돼 램프 형상 장식으로 상단을 마감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컬러 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 콘솔,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도 제공한다. 스위블링 시트는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도 가능해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인 스타리아 투어러(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가 적용돼 성인이 취침을 하거나 아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 공간을 제공하는 롱 슬라이딩 레일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국내에 판매되는 스타리아 전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기본 제공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안전 하차 보조(SEA) 등도 선택 가능하다. 국내 판매는 오는 15일부터다. 기본 판매 가격은 2726만원(디젤, 카고 3인승 기준)부터 4135만 원(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기준) 사이로 책정됐다. 디젤과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우선 출시된다. 디젤 모델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4.0kgf·m의 동력성능 갖췄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kgf·m을 지원한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3만8000대를 팔고 국내에서 연간 5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미래형 모빌리티의 시작인 스타리아는 활발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가족부터 움직이는 사무실을 원하는 사업자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캠핑카,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파생모델을 지속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2023년 하반기에는 스타리아 수소전기차(FCEV)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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