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車] 차 고장 난 줄 알았는데…뜻밖의 반전

도로 한가운데에 한 차가 멈춰서 있다. 트렁크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차가 고장이 난 것으로 추측됐다. 뒤따르던 차들이 피해 가는 가운데 건너편에서 급히 무단횡단을 해서 뛰어오는 남학생이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중앙분리대를 부랴부랴 넘어 온 남학생은 정차해 있던 흰색 차량의 뒷좌석으로 급히 올라탔다.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게시자는 "웬만해선 블박카드 안 빼는데 넌 안되겠다"면서 "뭐하는 건지 맞혀 봐라.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본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시자가 올린 후방 영상에는 길 건너에서 뭔가를 사온 남학생이 트렁크 문을 닫자 곧바로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차 고장을 빙자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사이 아들 시켜 음식을 포장해 온 것이냐"며 "살다 살다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