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월에 실시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장 ‘잘한다’라는 긍정평가 3월 결과를 발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달에 이어 14위를 기록했다. 15위는 최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으로 논란이 된 송철호 울산시장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과 부산은 공석 관계로 제외됐다.
이번 평가에서 박남춘 시장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36.7%로 지난달 대비 0.9% 포인트 증가했지만, 역시 최하위권이었다.
박 시장 긍정평가는 2020년 3월 평가에서 41.2%(17개 시도에서 15위), 2019년 3월에는 45.5%(17개 시도에서 10위) 받은 결과에 비하면 3월기준으로 보면 3년 연속 하락세다.
3월 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 4위는 송하진 전북지사 순이었다.박 시장은 1위 김영록 전남지사(65.1%)에 비해 28.4%p 적었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3월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조사에서는 인천시가 50.3%로 1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51.5%로 경상북도와 공동 14위로 역시 순위변동이 없었다. 전국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56%였다.
인천은 지난해 3월에는 54.9%(17개 시도에서 11위)의 생활만족도를 기록해 올해보다 4.6%p 높았다. 2019년 3월 조사에서는 54.6%를 기록해, 전국 8번째로 생활만족도가 중간급이었다. 3월 전국 지자체 주민생활 만족도는 경기(67%) 전남 (64.2%) 제주(64%) 서울(60.9%) 순이었다.
리얼미터 2021년 3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을 사용했다. 지난 2~3월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5%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