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경기가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분양경기 전망치가 높게 조사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2.6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2.4포인트 낮지만 5개월째 90선을 유지했다.

HSSI는 주택사업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판단하는 지표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분양사업 경기가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여러 지역 가운데 서울(105.8)과 인천(105.0)은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특히 경기도는 112.7로 주산연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래 가장 높았다. 재건축 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