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외교장관 통화…"패스트트랙 조기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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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비비안 발라크뤼시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협력,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장관은 세계 각국 외교장관과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 장관은 인프라 건설과 디지털 경제 분야 등 양국 간 공통 관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최근 미얀마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장관과 발라크뤼시난 장관은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아세안 중심의 평화적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도 설명했다. 발라크뤼시난 장관은 “남북한 간 소통 재개 등을 기대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정 장관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향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부의 심각한 우려도 공유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