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LG화학은 가전제품에 많이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한 ‘PCR ABS’, 자동차 내외장재와 생활용품 등으로 활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를 재활용한 ‘PCR PC’를 내놨다. 또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많이 쓰이는 고흡수성수지(SAP)를 바이오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 SAP’,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도 선보였다.
LG화학은 국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삶’을 테마로 가정, 산업, 모빌리티 등 세 개 존으로 나눠 부스를 운영한다. 각 존에선 생활 속 공간과 산업 현장에서 LG화학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사례를 구현했다.
전시 부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 종이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콘셉트로 꾸몄다.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으면 전시된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별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존을 마련해 화면을 통해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 등 제품 구매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