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사진=로이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사진=로이터
러시아 국영 연구소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가 올해 여름부터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펀드 대표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인도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매달 5000만회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해외 백신 마케팅을 담당하는 RDIF는 인도의 6개 기업과 7억5000만회 접종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스푸트니크 V의 생산이 인도 외 세르비아와 이란에서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탈리아에서도 수개월 후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