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일상 음료다.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시도록 포장된 음료) 커피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RTD 커피 시장은 2019년 1조3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편 커피음료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동원F&B의 ‘덴마크 커핑로드’는 2015년 출시 이후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시장에서 커피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 인도네시아 만델링 원두, 인도 카피로열 원두 등 세계 각국의 고급 원두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다. 최적의 고도와 기후 및 토질 등 이상적인 환경에서 숙련된 기술자를 통해 올바른 경작, 수확, 선별 등 일련의 작업을 거쳐 생산된 원두를 엄선해 만들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기술로 만든 원유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진하다. 또 제품 종류에 따라 커피 원두의 추출 방식을 드립 방식과 압력 방식으로 차별을 두어 제품별 특성을 살렸다.

덴마크 커핑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용량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5000원가량인 데 비해 덴마크 커핑로드는 개당 2500원에 300mL 그란데 크기 컵에 담겨 있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제대로 만든 커피’라는 콘셉트로 세계 각국 원두의 특징을 살린 컵커피 5종을 선보였다.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메뉴에 빠지지 않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연유의 조화가 특징인 ‘카페봉봉’,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를 더해 풍미가 진한 ‘에스프레소라떼’, 카카오의 풍미를 더해 더욱 고소하고 감미로운 ‘모카라떼’, 각각 버터크림과 흑당크림에 덴마크 원유를 넣어 트렌디함을 더한 ‘버터크림라떼’, ‘흑당크림라떼’ 등이다.

동원F&B는 지난해 중남미 4개국인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담은 ‘커핑로드 아메리카노’ 페트 2종을 추가로 출시해 RTD 커피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4가지 원두가 최적의 비율로 담긴 콰트로 커피 추출액으로 만들어 중남미 커피 특유의 맛과 부드러운 풍미가 있는 제품이다. 특히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주는 미디엄 로스팅 방식으로 원두를 볶아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커핑로드 아메리카노’ 2종은 기존의 커핑로드 컵커피보다 50mL 늘어난 350mL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페트에 담겨 휴대하며 마시기 좋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블랙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끝맛이 있는 ‘스윗 아메리카노’가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RTD 커피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