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64건 늘어…사망신고 1명·혈전증 2건 추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추가…62건은 근육통, 발열 등 경미한 사례
기존 일반 이상반응자 1명 중증으로 악화…누적 이상반응 1만1천799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6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64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여성으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9일 19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4일 숨졌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건 추가됐다.
이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경우였으며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나머지 6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적인 사례였다.
기존에 일반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전환된 경우도 1건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애초 경미한 이상반응을 보였으나 상태가 악화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전환됐다.
이 환자가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천79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9만9천632명의 0.91%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934건으로 전체 신고의 92.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865건(7.3%)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3만6천44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30만2천617명)보다 월등히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7%, 화이자 백신이 0.24%다.
추진단은 이날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신고 사례도 2건 더 접수됐다고 전했다.
신규 2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지만, 유럽에서 해당 백신과의 연관성이 인정된 혈소판 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은 20대 여성으로, 하지 정맥 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심부정맥혈전증'과 폐 부위 혈전 증상인 '폐혈전색전증' 2가지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1명은 50대 남성으로, 하지 부위에서 심부정맥혈전증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확인된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명에게서 접종 관련 혈전증이 나타났다.
앞선 3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한편 현재까지 신고된 전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49명이다.
지금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검토한 사망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5건(아스트라제네카 100건·화이자 15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6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27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건·화이자 백신 1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2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1천60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연합뉴스
기존 일반 이상반응자 1명 중증으로 악화…누적 이상반응 1만1천799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6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64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여성으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9일 19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4일 숨졌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건 추가됐다.
이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경우였으며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나머지 6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적인 사례였다.
기존에 일반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전환된 경우도 1건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애초 경미한 이상반응을 보였으나 상태가 악화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전환됐다.
이 환자가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천79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9만9천632명의 0.91%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934건으로 전체 신고의 92.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865건(7.3%)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3만6천44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30만2천617명)보다 월등히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7%, 화이자 백신이 0.24%다.
추진단은 이날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신고 사례도 2건 더 접수됐다고 전했다.
신규 2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지만, 유럽에서 해당 백신과의 연관성이 인정된 혈소판 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은 20대 여성으로, 하지 정맥 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심부정맥혈전증'과 폐 부위 혈전 증상인 '폐혈전색전증' 2가지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1명은 50대 남성으로, 하지 부위에서 심부정맥혈전증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확인된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명에게서 접종 관련 혈전증이 나타났다.
앞선 3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한편 현재까지 신고된 전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49명이다.
지금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검토한 사망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5건(아스트라제네카 100건·화이자 15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6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27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건·화이자 백신 1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2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1천60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