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국제교복박람회’에서 정혜란 상하이엘리트 디자인 실장(왼쪽 두 번째)이 대상을 받았다.
‘상하이국제교복박람회’에서 정혜란 상하이엘리트 디자인 실장(왼쪽 두 번째)이 대상을 받았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하이엘리트가 상하이국제교복박람회 디자인 대회에서 특등상(대상)을 받았다. 학생 수 2억5000명, 20조원에 달하는 중국 교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하이엘리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엑스포전시관에서 열린 ‘2021 상하이국제교복박람회’ 중등 교복 디자인 대회에 참가해 특등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하이국제교복박람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중국 최대 규모 국제교복박람회다. 교복 디자인 대회를 비롯해 브랜드별 패션쇼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엘리트는 중국 내 소득 수준이 향상하면서 점차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겨냥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교복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약 9.3%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엘리트는 중국 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 대비 50% 높은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주력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