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민심 못 듣는 與 의사결정 구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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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방역' 지지했다 홍역 치른 민주당 초선 신현영
![신현영 "민심 못 듣는 與 의사결정 구조 바꿔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47405.1.jpg)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41·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청년 의원이 더 많은데도 2030세대 민심을 왜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상생·소통방역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방안은 결국 민주당의 당론이나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신 의원은 “이 과정에서 어떤 논의 결과나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사례는 민주당이 선거 과정에서 노출한 여러 한계 중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선의원들의 반성 움직임이 일부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에 움츠러든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신 의원은 “물론 일부 당원들께서 ‘속상하다’며 문자를 주시긴 했지만 당내 누구도 제게 그런 입장문을 냈다고 구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