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올해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 시장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민구 연구원은 "올해 디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8% 늘어난 15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9%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수출국 내 계약 병원 수 증가와 고부가가치 임플란트 케이스 시술이 늘어나는 점이 실적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점이 올해 주가 재평가 요소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DSO) 확보를 통해 계약 병원 수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한 3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