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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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 발생해 누적 11만2117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는 33명 줄었지만 다시 700명대에 육박하면서 '4차 유행'이 가시화한 모습이다.

최근 1주일간 나타난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이다. 하루 평균 645.7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4.6명으로, 현재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0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16명, 경기 222명, 인천 16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의정부시 학원(누적 11명),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14명), 광주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18명) 등이다. 충북 지역 금융기관, 합창단, 교회와 울산의 한 종합병원 등에서도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7명)보다 11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었다. 누적 178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99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738건으로, 직전일(4만4869건)보다 869건 늘었다.

양성률은 1.53%(4만5738명 중 698명)로, 직전일 1.63%(4만4869명 중 731명)보다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29만1126명 중 11만2117명)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