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회사 그레이스노트는 15일(한국시간) 도쿄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해 메달 순위를 예측해왔다.

그레이스노트는 코로나19 때문에 도쿄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전망을 중단했다가 시작 100일을 앞두고 예측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2월 내놓은 전망치에선 한국이 금 9개, 은 11개, 동 8개를 따낸다고 내다봤으나 이번 발표에선 은 1개와 동 2개가 줄었다. 이 업체는 한국이 남자 축구와 여자 골프, 양궁 리커브 혼성 등에서 메달 사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도쿄대회에서 금 7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