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탈리아에 1200억원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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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만명 분량 진단시약
![씨젠, 이탈리아에 1200억원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6057935.1.jpg)
씨젠의 이탈리아 법인인 애로우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이탈리아 법인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씨젠 관계자는 "다른 진단시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방법(Extraction-free)을 적용할 수 있어, 추출 장비가 부족하거나 검사량 폭증으로 추출에 필요한 시약 등이 부족한 상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입찰로 현지법인이 위치한 리구리아를 포함해 토스카나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이탈리아 17개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약 715만명 분량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