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에 있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의 국내 최고 수준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해 우수 기업 및 인재 발굴, 육성 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포스텍(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기술투자 등 포스코가 보유한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입주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이 안심하고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기업에는 사무·창업·휴게 공간은 물론 창업보육·판로 지원·투자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오는 6월 준공한 후 7월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25일까지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창업 7년 이내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 역량, 기술성, 사업성, 입주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